실업급여 받는 중 몰래 알바하면 안될까

실업급여만으로는 부족한 생활비.. 알바하면 어떨까?

 

실업급여만으로는 생활비가 빠듯한건 사실입니다.

통장잔고를 생각하면

아...알바하나만 하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떠오르시지않나요?

생각보다 이런 경우는 주변에서 종종 찾아볼수가 있어요.
나도 해볼까 싶지만 어떤일이 일어날지 무섭지않으신가요?

제가 주변에서 들은 몇가지 이야기를 알려드릴게요.

 

실업급여 중 알바해도 괜찮을까?

 

CASE1. 주 15시간 이하, 현금받기

 

한달에 몇 번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A는 실업급여를 받는 동안 가끔 현금으로 받는 단기 알바를 했어요

하루 4시간 정도, 일주일에 3번 정도 나가는 일이래요.

급여는 사장님이 현금으로 주셨고, 고용보험도 가입하지 않았어요.

 

이 방법이 왜 가능했을까

• 주 15시간 미만 근무
• 월 60만원 이하 소득
• 계좌이체 없이 현금 지급
• 고용보험 미가입

주의할 점

• 현금으로 받아도 사장님이 세금을 신고하면 기록이 남아요
• 너무 자주 한다면 주 15시간을 초과해 고용보험에 가입될 가능성이 있답니다.

걱정에 걱정이 꼬리를 물자 결국 A는 신고하고 실업급여를 감액 받았어요.

 

CASE2. 주 16시간 이상 근무 후 실업급여 중단

 

한두 시간 더 일한다고 별일 있을까? 괜찮아.

 

생활비가 항상 모자랐던 B친구는 카페에서 주 16시간을 근무했어요.

근무후 시간을 조절할 생각이었지만 사장님께 말할 기회가 생기지 않았고 오히려 바쁠때는 더 일해야만하는 생각과는 전혀다른 일이 일어났습니다.

결과는? 바로 실업급여가 중단되었어요.

사장님과의 소통이 잘되지않아 고용보험에 가입하게 되면서 자동신고가 되었어요.

몇 주 후 지급이 정지된후 친구가 영문을 모르겠다며 저한테 카톡을 했었는데 얼마뒤 알게되었다며 분노의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이 방법이 위험했던 이유

• 주 15시간을 초과해 고용보험에 자동가입되었어요
• 실업급여 수급 요건 즉, 구직 활동 가능상태에서 벗어났어요
• 실업급여 중단 후 다시 신청하려면 재이직이 필요해요

주의할 점

• 근무 시간을 꼭 주 15시간 이하로 조절해야해요.
• 고용보험이 자동으로 가입되는 환경인지 확인해야해요.

친구 B는 실업급여를 포기하고 계속 일을 하게되었답니다.

 

CASE3. 지인 가게에서 일하다가 신고당했어요.

 

가족가게인데 무슨 일 생기겠어?

 

친한 지인의 가게에서 종종 소득 신고 없이 도와주던 친구 C는 실업급여를 받으면서도 계속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그동안도 아무일도 없었고 쉬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니 내심 열심히해와서 다행이다 생각했대요.

그런데 가게 직원 중 한명이 신고를 해버렸습니다.

고용노동부에서 연락이 왔고, 조사 후 부정수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미 받은 실업급여를 전액반환한데다가, 추가 벌금까지 낸 C... 신고한 직원을 이래저래 욕하면서 분을 풀지만 분이 풀리지 않더래요.

친한 지인과의 관계까지 이상해져 여러모로 피해가 컸습니다.

 

이 방법이 위험했던 이유

• 실업급여 받으면서 근무한것이 주변에 알려짐
• 직원이나 고객의 신고로 적발 가능
• 부정수급으로 간주돼 받은 돈에 벌금까지 토해냄

주의할 점

• 실업급여 받는 다는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마세요.
• 신고 없이 일해도 누군가 알고 있으면 위험합니다.
• 걸리면 실업급여 환수에 벌금 거기에 향후 지원 제한까지 리스크가 커요.

결국 C는 제 친구중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요.

앞으로 지원까지 물건너간셈이니 아직도 종종 화가난대요.

 

실업급여는 받고 알바는 어쩌찌?

 

알바 몰래하니 마음이 불편한데 이거 괜찮을까요?

 

안전하게 한다면 괜찮아요.

주 15시간 미만으로, 월 60만원 이하로 신고후 감액을 수령하면 되요.

고용보험 가입이 안되는 단기알바 위주로 해요.

실업급여 받는다고 주변에 알리지마세요.

누가 나를 시기하는지는 일이 일어나야 아는 법이랍니다.

 

알바를 고민하신다면 이런 케이스를 참고해서 신중하게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